안녕하세요? 봄을 알리는 듯한 비가 내린 주말 아침, 싱그러운 느낌을 담아 오늘은 미생 여러분과 함께 코트카드 16장에 대해 공부해 보려 해요.

마이너 아르카나보다 더욱 어려워하시는 게 바로 이 코트카드일 텐데요. 다소 어렵게 여겨지는 이유는 구체적인 상황이 묘사되어 있기 보다 인물 중심으로 상징화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지만 코트카드 인물상, 계급(위계 구조), 계급별 인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더 이상 헤매지 않으실 거예요😉 자, 그럼 재미있는 코트카드의 세계로 출발!

 

 

1. 코트카드의 계급(위계 구조)

코트카드는 한 슈트(완드, 컵, 소드, 펜타클)마다 4장씩 존재하며, 각 계급에 따라 성격과 역할이 다릅니다.

 

페이지: 신하, 시종, 하인

나이트: 기사

퀸: 여왕

킹: 왕

 

단계에 따라 각 슈트(원소)의 힘을 쓰는 능력이 점점 세련 되고 능숙해집니다.

초보 단계인 페이지, 에너지 넘치고 활동적인 기사, 여유가 있는 퀸, 능동적이고 권위가 있는 킹까지 해당 원소의 힘을 얼마나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가를 적용해 보면 똑같은 컵 카드여도 해석은 전혀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코트카드의 4가지 계급
 
 
 
👑킹(King) – 지도자, 성숙한 리더
통제력, 책임감, 권위 있는 존재
주어진 영역에서 마스터한 인물
 
 
 
 
 
👸퀸(Queen) – 내면의 성숙, 감성적 리더
조화롭고 배려심 깊으며, 특정 분야에서 숙련된 사람
주로 감정, 관계, 돌봄, 내적인 성장과 연결됨
 
 
 
🏇나이트(Knight) – 행동가, 실행자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인물, 변화를 주도
때로는 과격하고 충동적인 면도 있음
 
🧎‍➡️페이지(Page) – 학생, 탐구자
초보자, 호기심 많은 사람, 배우는 과정에 있는 인물
새로운 시작, 배움과 탐색을 의미

 

2. 코트카드의 인물상

MBTI처럼 인간의 군상을 나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정말 유용할 때가 많죠.

비슷한 방법으로 원소별(슈트별)로 4가지의 인간 군상을 묘사해 볼게요.

 

원소(슈트)에 따라 감성적(컵), 열정적(완드), 현실적(펜타클), 논리적(소드) 성향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컵 슈트에 포함된 코트의 인물들은 정서가 풍부하고 솔직하며 감성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겁니다. 여기에서 계급에 따라 페이지는 그 감정을 다루는 데 아직은 서툰 초기 단계에 있는 것이고,

나이트 > 퀸 > 킹 순으로 핵심 원소의 힘인 감정을 잘 컨트롤하고 능숙해진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과 함께 보시면 더욱 학습이 빠르실 거예요~

 

 

💧 컵(Cups) – 감성적이고 공감력이 높은 사람들

컵의 코트카드

 

🔥 완드(Wands) –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사람들

완드의 코트카드

 

🌱 펜타클(Pentacles) –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사람들

펜타클의 코트카드

 

🗡️ 소드(Swords) – 논리적이고 지적인 사람들

소드의 코트카드

 

3. 코트카드의 공통점과 차이점

✨ 공통점

  • 코트카드는 모두 ‘인물’의 성격과 역할을 나타냅니다.
  • 각 슈트별로 비슷한 성격적 특징이 있습니다.
  • 페이지 → 나이트 → 퀸 → 킹 순으로 성장과 발전을 의미합니다.

 

⚡ 차이점

  • 슈트에 따라 감성적(컵), 열정적(완드), 논리적(소드), 현실적(펜타클) 성향 차이가 있습니다.
  • 같은 계급이라도 슈트에 따라 행동 방식이 다릅니다.
  • 예: 나이트 오브 완드(무모한 도전) vs 나이트 오브 펜타클(신중한 실행)
  • 페이지~킹으로 갈수록 책임감, 경험치, 리더십의 차이가 있습니다.

 

 

4. 코트카드 활용법

✅ 사람을 상징할 때 – 내담자 본인, 주변 사람을 나타냄

✅ 성향을 분석할 때 – 현재의 태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 성장 과정으로 볼 때 –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 파악

✅ 코트카드가 나오면 ‘어떤 성향인지?’ ‘어떤 계급인지?’를 먼저 분석하기

 

 

 

코트카트는 단순한 인물이 아니라 성격, 태도, 성장 단계를 보여주는 카드들입니다. 슈트와 계급을 이해하면 내담자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야 할지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겠죠.

이렇게 정리해 보니 코트카드 별거 없죠? 차분히 원리에 집중해서 하나하나 친숙하게 만든다면 카드 해석 거뜬할 거라고요! 저도 실력을 갈고닦아서 얼른 미생 여러분들 만나러 가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미생 여러분😉

 

아직 매서운 추위가 가지 않은 지금! 겨울에 어울리는 타로카드 3장을 소개하고 의미를 곱씹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렇게 모든 게 얼어있고, 추위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짱짱 얼어붙은 공기에 절로 몸이 움츠러드는 날...

그렇지만 만물이 잠들어 있기에 무엇인가 골똘히 집중해서 생각하고 혼자만의 사색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시기.

 

여러분은 어떤 카드가 떠오르시나요?

제게 뽑은 카드는 펜타클5, 데스(Deatht), 은둔자(The Hermit) 3가지입니다.

 

펜타클5, 데스, 은둔자 타로카드
 
 

 

❄️펜타클 5 (Five of Pentacles) –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

끝이 있기에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눈보라 속에서 힘겹게 걷는 두 인물을 그려냅니다. 맨발로 눈길을 헤매며, 따뜻한 실내와 대비되는 바깥의 고된 환경이 강조되죠. 겨울의 혹독한 날씨처럼 삶의 고난과 결핍을 의미하지만, 카드 속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구원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겨울과 연결하면?

추운 계절은 생존을 위한 인내와 적응을 요구하는 듯합니다. 마치 따뜻한 곳을 찾아 헤매는 카드 속 인물들처럼, 우리도 삶에서 힘든 시기를 겪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오듯, 이 어려움도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데스 (Death) – 얼어붙은 자연, 그리고 새로운 시작

끝이 있기에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

 

데스 카드는 종종 두려움을 불러일으키지만, 사실상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카드입니다.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오면, 나무는 잎을 모두 떨구고 얼어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죽음’이 아니라 ‘재생’을 위한 과정입니다.

 

데스 카드를 통해 미생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 것. 겨울은 모든 것이 멈춘 듯 보이지만, 실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 기간입니다.

👉 집착을 내려놓을 것. 잎을 떨구지 않는 나무는 새순을 피울 수 없습니다. 과거를 붙잡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겠죠.

👉 고요함 속에서 성장할 것. 겨울은 내면을 돌아보고, 내적 성장을 이루는 계절입니다.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결국, 데스 카드는 단순한 종말의 메시지가 아니라 겨울처럼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변화’와 ‘그 끝에서 맞이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카드인 셈이죠. 겨울은 자연의 죽음처럼 보이지만, 이는 단순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순환의 일부다. 묵은 것들이 정리되는 시기이며, 내면의 깊은 변화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처럼 우리도 내면을 돌보고, 봄이 왔을 때 다시 피어날 준비를 해야 한다.

 

 

🕯️ 은둔자 (The Hermit) – 깊은 겨울밤의 고요한 사색

진정한 깨달음은 고독 속에서 찾아온다.

 

 

은둔자는 한겨울 밤, 오직 등불 하나를 들고 길을 걷는 노인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홀로 서 있는 그는, 외로움을 두려워하기보다 그 속에서 답을 찾고자 합니다.

겨울은 자연이 잠잠해지는 계절입니다. 사람들도 실내에 머무르며 바깥 활동을 줄이고,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게 되죠. 은둔자의 등불처럼, 겨울밤의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과 마주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조용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내서,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계절과 어울리는 카드로 배우는 타로

눈보라 속의 펜타클 5는 현실의 혹독함을 보여주고, 데스는 이 계절이 가진 변화와 끝맺음을, 그리고 은둔자는 고요함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를 상징합니다.

이 카드는 단순한 어려움이 아니라, 겨울을 통해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겨울이 춥고 혹독하지만, 그 끝엔 반드시 따뜻한 봄이 기다리고 있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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