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캐릭터들이 참 입체적이고 매력이 넘치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여주인공 최애라의 성장기를 타로카드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더 공감하시면서 따라오실 테고, 안 보신 분들은 오늘부터 정주행 한번 가시죠!
쌈, 마이웨이 포스터
백화점 인포데스크에서 일하는 애라는 원래 꿈이 아나운서죠.
마이크만 잡으면 행복하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청산유수로 말을 잘 하는 애라.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번번이 떨어지는 공채 아나운서 면접에서는 늘 스펙이 없는 애라를 인정해 주지 않죠.
이상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모습이 오늘날 꿈을 꾸지만 쉽사리 그 꿈을 인정해 주지 않는 세상의 현실 같아 정말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아무것도 없지만 자신의 꿈 하나만큼은 포기하지 않는 애라,
자기 하고 싶은 거면 일단 하고 보는 애라,
세상이 뭐라 해도 자기 갈 길 가는 애라.
어떤 카드가 생각나시나요?
전 0번 바보 카드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현대판 바보를 나타내는 인물이 있다면 바로 드라마 속 애라가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지만 일단 질러보는 과감함과 천진난만함이 바보 카드의 매력이겠죠.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감 없이 어디로 갈지 모른 채 무작정 간다는 뜻도 있기에 결과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죠. 또 철저한 준비 없이 마이웨이로 간다고만 모든 일에 꽃길이 펼쳐질 수만은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0번 바보 카드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바보라 응원하고픈 카드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속 애라는 바보 카드에만 머물러 있진 않습니다. 아픈 상황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애라는 메인 방송국이 아닌 지역 축제의 MC 역할을 우연한 기회에 맡게 되는데요. 이때 자신이 진짜 있어야 할 자리를 깨닫게 됩니다. 혜란(동만이의 전 여자친구) 아나운서의 방해공작이 있었지만 그 한 번의 경험은 강렬히 애라의 가슴속에 각인됩니다. '아, 내가 서있을 자리는 여기구나.'라고요.
파이브 오브 완즈 타로카드
물론 MC로서 딱 맞는 자리를 찾아 나가는 과정은 위의 완즈5 카드와 닮아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본인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인간사를 잘 담고 있는 카드이죠.
원소 완드는 열정, 일의 에너지, 추진력, 불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부딪혔을 때 한 치의 물러남 없이 치열한 것이기도 하지요.
페이지 오브 완즈 타로카드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애라는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고 성장해 갑니다.
'0번 바보 카드'에서 '페이지 오브 완즈'로 변하고 마지막에는 '기사의 완즈' 카드의 면모를 보여주게 되죠.
RFC 격투기에 동만이(애라의 남자친구이자 남주인공) 출전하고, 링 위의 해설사가 애라의 눈에 들어옵니다. 애라는 최초의 여성 격투기 MC를 꿈꾸게 되고, 면접에서 애라의 톡 튀는 매력을 관계자가 바로 알아봅니다. 역시 사람마다 자신이 설 꿈의 무대는 따로 있나 봅니다.
내가 서있는 여기가 메이저 아니겠냐? 쌈, 마이웨이 속 애라 명언
완즈의 기사 카로카드
이렇게 애라는 자신의 꿈을 지켜왔고, 이제 그 꿈을 마음껏 펼쳐 보일 일만 남게 되었습니다. 바로 '완즈의 기사' 카드처럼 말이죠! 끝난 이후에도 먹먹하게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었던 쌈, 마이웨이. 정말이지 강추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나도 드라마 속 최애라처럼 쥐뿔도 없어도 당당하게 내 꿈을 위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지 점검해 봅니다.
미생 여러분과 함께 재미있게 본 드라마 속 인물로 타로카드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저만 재미있었던 건지 모르겠네요.
딱딱하게 공부하지 말고 이렇게 다이내믹하게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저 또한 미생 여러분들과 타로로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되겠죠! 그날을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
☀️ 을사년 새해는 밝았는데 앞길은 막막하고 올 한 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으신 분들을 위해 공감 가는 타로 상담 내용 가져와 봤습니다. 바로 우리의 영원한 친구, 해리포터의 성장 과정을 통해서 말이에요. 해리가 타로 상담소를 찾아왔다고 상상해 보자고요! 5편 불사조 기사단에서 해리가 겪는 상황, 해리의 내면 상태를 타로는 과연 어떻게 읽어 주는지 한 번 살펴봅시다.
해리가 타로상담을 통해 자신감를 회복하고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잘 헤쳐나갔으면 해요.
그러면 해리 고객님의 타로 리딩 시작해 볼까요?
촤락~ 먼저 덱을 펼치고, 해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타로카드 3장을 뽑아 보았습니다.
와우, 소드 9 (Nine of Swords), 타워 (The Tower), 힘 (Strength)이렇게 3장의 카드가 나왔네요.
자, 해당 카드들이 해리가 겪은 감정적, 정신적 변화의 흐름을 잘 나타내는지 그리고 불사조 기사단 속 그의 여정을 어떻게 해석해 주는지 들여다볼게요.
불사조 기사단의 해리포터가 뽑은 타로카드
1. 소드 9 (Nine of Swords) – 불안과 악몽
🔮의미:불안, 외로움, 죄책감, 내면의 갈등
📜 해석:
이 시기의 해리는 끊임없는 악몽과 볼드모트와의 연결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심지어 '내가 볼드모트처럼 변해가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까지 있죠. 이러한 심리적 고통은 소드 9 카드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그의 고통은 단순한 외부적 문제뿐만 아니라 내면의 불안과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고민을 제대로 털어놓지 못하며, 점점 더 외톨이가 되어가는 모습이 이 카드의 절망적인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또한 엄브릿지 교수의 탄압으로 인해 더욱 답답함과 무력감을 느끼는 상황도 반영합니다.
2. 타워 (The Tower) – 붕괴와 충격
🔮 의미: 갑작스러운 변화, 충격, 기존 질서의 붕괴
📜 해석:
이 작품에서 해리는 자신이 믿어왔던 세계가 급격히 무너지는 경험을 합니다. 덤블도어와의 관계가 멀어지고, 마법부는 볼드모트의 부활을 부정하며 해리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가죠. 엄브릿지 교수의 등장과 호그와트의 통제, 시리우스 블랙의 죽음 등, 해리는 끊임없는 충격을 받으며 감정적으로 흔들립니다. 결정적으로, 시리우스의 죽음은 해리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줍니다. (이 와중에도 멘탈 안 터지는 해리 정말 대단해... ) 타워 카드는 해리가 겪은 이 극적인 변화와 감정적 붕괴를 상징합니다.
3. 힘 (Strength) – 인내와 내면의 강인함
🔮의미:내면의 용기, 감정적 균형, 강하지만 부드러운 힘
📜해석:
이전까지 해리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그는 자신의 슬픔과 분노를 이겨내고 성숙한 모습으로 변합니다. D.A.(덤블도어의 군대)를 조직해 친구들을 가르치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울 준비를 하죠. 시리우스의 죽음 이후, 감정적으로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계속 나아갑니다. 힘(Strength) 카드는 이러한 해리의 내면적 성장과 감정적 균형을 의미하며, 단순한 물리적 힘이 아니라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진정한 강함’을 나타냅니다.
🔥결론: '소드 9' → '힘' 카드로 가는 과정이 해리의 성장 과정이다!
해리는 처음에는소드 9처럼 불안과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결국 힘(Strength) 카드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면서더 강한 인물로 성장합니다.
‘진정한 힘이란 폭력이 아니라, 내면의 용기와 감정을 다스리는 힘’이라는 점에서, 해리가 타인을 위해 싸우는 모습과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해리포터 불사조 기사단을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너무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 실은 해리의 이야기를 통해 미생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 또한 각자 겪는 어려움 속에서 힘(Strength) 카드의 메시지를 받아들여더 강한 인물로 성장하길 바라기 때문이죠.
🎨그림 디테일로 잡는 타로 상징 공부
카드 속 그림의 디테일한 요소를 설명해 드리면서 해리포터의 상황과 연관지에 볼게요. 타로카드 독학하시는 분들, 타로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1. 소드 9 (Nine of Swords) – 불안과 악몽
🎨 카드 속 요소 분석
어두운 방 안에서 침대에 앉아 머리를 감싸 쥔 인물
깊은 불안, 후회, 절망을 나타냅니다.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으로, 내면의 고통이 극대화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벽에 걸린 아홉 개의 검
정신적 고통과 걱정의 무게를 상징합니다.
검들은 실제로 인물을 찌르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그를 압박하는 느낌을 줍니다.
‘고민이 머릿속을 가득 채워 벗어날 수 없는 상태’를 표현합니다.
침대 담요에 새겨진 장식 (장미와 별자리가 있는 패턴)
장미: 삶의 아름다움과 희망을 상징하지만, 이 카드 속에서는 ‘고통 속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희망’을 의미합니다.
별자리 패턴: 우주의 질서와 운명적인 요소를 암시합니다. 해리는 이 시점에서 볼드모트와 연결된 자신의 운명에 불안을 느끼고 있죠.
검은 배경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고립감과 절망적인 상황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 어둠은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직 끝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 작가의 의도
스미스-웨이트 타로 덱의 화가 파멜라 콜먼 스미스는 ‘심리적 고통’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여 표현하려 했어요. 검이 직접 인물을 찌르는 것이 아니라, 벽에 걸려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는 실제적인 위험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더 크게 만들어지는 불안과 공포를 의미하죠.
이 카드는 해리 포터의 심리 상태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집니다.
해리는 꿈속에서 볼드모트와 연결되고, 자신이 어둠의 마법사처럼 변하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합니다.
또한 시리우스의 죽음을 예견하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감을 느끼고 있죠.
그러나 검이 물리적으로 그를 찌르지 않는 것처럼, 그의 공포도 결국은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점에서 이 카드는 ‘극복할 수 있는 고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2. 힘 (Strength) – 내면의 용기와 균형
🎨 카드 속 요소 분석
흰옷을 입은 여인
그녀는 단순한 ‘육체적 힘’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강인함과 인내심을 의미합니다.
흰옷은 순수한 의지와 선한 마음을 상징합니다.
사자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모습
여인은 사자의 입을 억지로 벌리거나 힘으로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침착한 태도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진정한 힘’이란 폭력적인 힘이 아니라, 자제력과 인내심에서 나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사자는 인간의 본능적 욕망과 감정적인 분노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해리가 시리우스의 죽음 이후 느끼는 분노, 절망, 슬픔을 조절하는 과정과도 연결됩니다.
무한대(∞) 기호가 떠 있는 머리 위의 왕관
무한대 기호는 영적인 깨달음, 영속적인 강인함을 뜻합니다.
이는 ‘한 번 얻은 진정한 힘은 영원히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해리가 이 시점에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성장하는 과정과도 맞물립니다.
푸른 하늘과 초록의 풍경
이 장면은 매우 평온한 분위기를 띠고 있어요.
이는 힘이 단순한 공격적인 것이 아니라, 균형과 평온함을 유지할 때 발휘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요소입니다.
🧐 작가의 의도
파멜라 콜먼 스미스는 '힘'이라는 개념이 단순한 육체적 강함이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는 내면의 용기라는 점을 강조하려 했어요.
이 카드에서 힘은 '외부적인 싸움'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을 의미합니다.
해리 포터의 이야기에서 이 카드는 그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시리우스의 죽음 이후, 해리는 분노와 슬픔을 폭발시키기보다, 이를 받아들이고 더 강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D.A.를 조직하면서 자신의 책임감을 깨닫고, 친구들을 위해 싸울 준비를 합니다.
해리는 더 이상 어리고 감정에 휘둘리는 소년이 아니라,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두 카드의 핵심 메시지 비교
카드
핵심 메시지
해리 포터와의 연결점
소드 9 (Nine of Swords)
심리적 고통, 불안, 악몽
볼드모트와의 연결, 시리우스에 대한 불길한 예감, 외로움
힘 (Strength)
내면의 용기, 감정의 균형, 인내
시리우스의 죽음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해리, 친구들을 이끄는 모습
여기까지, 오늘 미생타로가 준비한 내용입니다. 눈보라가 쌩쌩 몰아치는 몸이 시려운 날에 미생 여러분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속 인물, 드라마 속 인물을 추천해 주시면 그 주인공을 미생타로 상담소로 모셔보도록 할게요.
2025년 을사년 첫 인사로 재밌는 해리포터 상담 내용을 통해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타로로 소통하는 미생타로 기대해 주세요. 타로카드 공부 더 이상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저랑 재밌게 접근해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