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생 여러분께 감명 깊게 읽은 책 한 권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돼라-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생철학, 군주론'
이남훈 지음, 출판사 더 스퀘어

르네상스가 꽃 피던 이탈리아에 군주의 뒤편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군주론>의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입니다. 그가 왜 위험한 현자라고 불리는지 이 책을 통해 이면을 엿보게 되었습니다. 마키아벨리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도 많았고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는 철저히 인간으로서 살아남아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혜와 인간관계에서의 전략을 과감하고 솔직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중, <군주론> 제20장의 내용을 함께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글 제목과 같이 세상과의 싸움을 마주할 때,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우리의 내면이라고 합니다. 피도 한 방울 날 것 같지 않은 그가 내면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데는 정말 의외였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전달하고 자 하는 바는 명확했습니다. 아래 내용 보시죠.
"자신에게 닥친 시력과 공격을 극복할 때 군자가 위대해진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이유로 운명의 여신은 신생 군주의 권력을 증대시키기 원할 때 오히려 적들을 지원한다. 그 결과 군주는 적을 격파하게 되고, 마치 그 적이 그에게 사다리를 제공한 것처럼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된다."
재미있지 않나요? 운명의 여신이 한 사람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시련을 준다고 합니다. 그것을 이겨내면 범접할 수 없는 승리를 안겨준다는 것이죠. 이 진리는 동서양의 현자들이 지금까지 한결같이 강조해 온 내용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꿈을 이루기에 앞서 만물의 정기는 언제나 그 사람이 그동안의 여정에서 배운 모든 것을 시험해 보고 싶어 하지. 만물의 정기가 그런 시험을 하는 것은 악의가 있어서는 아니네. 그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 말고도, 만물의 정기를 향해 가면서 배운 가르침 또한 정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일세."
<연금술사>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고 하면,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근육과 뼈를 깎는 고통을 주고, 몸을 굶주리게 하고, 생활은 빈궁에 빠뜨려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느니라. 그 이유는 그의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기르게 하기 위함이며,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그 어떤 사명도 감당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
<고자장>
어찌 보면 '노력 끝에 낙이 온다' 같은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생사의 길을 헤맸던 마키아벨리의 입을 통해 듣게 되니 다시 한번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힘든 건 피하고 싶고, 바로 결과가 보이지 않으면 낙 닫히고 포기하고 싶고 했던 지난날의 제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남훈 선생님은 군주론 제20장을 이렇게 해석하셨습니다.
우리는 '열정과 꿈'의 반복적인 강요에 의해 지쳐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너덜너덜해져 더 이상 꿈을 좇을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열정주의, 성공주의에 노출되면 사람이 완전히 녹다운이 된다. 그런데 만약 내 안에 포기하지 못한 꿈이 남아 있다면 그래도 한번 태어난 세상,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면? 열정과 꿈은 죄가 없다. 단지 그것을 유지하고 발현시킬 최적의 내면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과도하게 달리기를 강조해 온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이다. 어느 정도 쉬었다면, 이제 다시 열정과 꿈을 부여잡아 보자.
그렇습니다.
우리의 내면이 단단하다면 무엇이 오든 그것을 능히 즐기고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겠죠. 운명의 여신의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최적의 내면 상태는 무조건 달린다 고만 나오지 않습니다. 저도 이걸 뼈저리게 느낀 적이 있습니다. 나를 자책하고 끊임없이 몰아세웠더니, 병이 찾아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게 되더라고요.
우리 미생 여러분은 그런 끔찍한 고통은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쉼, 진정한 나를 봐주기와 같은 시간을 꼭 보내셔야 합니다.
내면의 쉼, 진정한 나 찾기
이러한 단어를 말했을 때 떠오르는 타로카드 한 장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소드 4번(Four of Swords) 카드가 딱 생각났습니다.


사진 뒤에 눈 덮인 산 보이시나요?
(3월인데 믿기지 않게 눈이 내렸습니다. 기념으로 한 컷 찍어봤네요. )
소드 4 카드에서 칼(소드)은 인간의 생각을 의미합니다. 칼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우리의 결정에 꼭 필요하지만 너무 과하면 위협으로도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내용처럼 '열정, 꿈'은 인간이 불러들인 생각이지만 이것에 끌려다니면 진정한 내가 없어지고 행복감마저 사라지게 되겠죠.
이러한 생각, 일 등에서 멀어진 채 잠시 쉬어가는 모습.
진정한 나를 찾아 내면의 휴식을 취하는 모습.
잠시 멈춰있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휴식.
마키아벨리가 말한 온전한 내면의 생태계의 모습이 바로 이 소드 4번 카드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찰떡이지 않나요?
이렇게 책을 통해 타로카드를 배우면 머리에도 쏙쏙 박히고, 무엇보다 카드에 대한 이해도와 응용력이 상승하게 되네요.
딱딱하게 배우면 제 성격상 금방 싫증을 내기 때문에... 다양하게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중입니다.
모쪼록 봄이 찾아오는 듯하다가 또 멈칫 눈이 내려 다시 쌀쌀해졌는데요.
건강 유의하시고 또 재미있는 콘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아 참, 제 목소리와 함께 즐기는 라디오 타로 소통 방송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과 팟빵으로 찾아뵐 텐데요!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미래의 제 팬들이 될 미생 여러분 많이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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